양산 중부동 ㅈ아파트내에 무인가 노인 수용시설을 갖추고 치매노인 등 9명의 노인을 수용해온 '행복한 집'이 최근 주변 주민과 수용시설내 노인들의 신고로 자진 폐쇄했다.
이러한 무허가 시설이 밝혀진 것은 울산거주 노아무개(75세)씨가 광고전단지 이면을 사용해 13층 창문을 통해 자신들의 수용사실을 알린 쪽지를 던져와 이를 확인한 주민들의 신고로 밝혀지게 됐다.
현재 노인들은 다른 시설과 집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복한 집'원장으로 알려진 남 아무개씨는 주위와 접촉을 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사건을 목격한 한 주민은 "양산시가 자식들에게 버림받는 노인들의 처지를 생각해 치매노인 수용시설을 갖추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정숙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