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능인을 발굴하고 기능 및 기술수준의 향상을 촉진하기 위하여 9월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전라북도에서 개최된 제 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양산의 석공부분 기능사 정재훈(31세,만평석재)씨가 석공예부분에 금상을 수상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이 대회는 지역간 기능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고 범국민적 기능인 존중 풍토 조성과국제기능올림픽대회 파견을 위한 국가대표선수 선발을 목적으로 열리는 대회로써 52개 직종(시범종목-컴퓨터 정보통신 포함)에, 16개 시ㆍ도 대표선수 1천828명이 나와 경합을 겨뤄 정재훈씨가 석공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석공예가 좋아 고등학교도 석공예부가 있는 부산디자인고등학교(구, 부산공예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정씨는 "석공예를 접하게 해주신 선배님과 힘들지만 묵묵히 옆에서 내조해준 부인에게 감사한다"며 "석공예는 돌조각을 말하며, 현재 우리나라 석공예는 세계에서도 1-2위를 다툴 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문화제 보수자격증에 도전할 예정이며 공모전에 출품할 작품들도 구상하고 있다는 그는 석공예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한 작품을 만드는데 보통 한달에서 두 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힘든 작업이지만 옛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은근과 끈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양산에 또 한명의 예인이 있다는 것은 양산의 자랑거리로 정대훈씨가 '문화양산'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