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테라피 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초보자가 처음 접하는 아로마테라피 관련 전문 용어가 많다. 그중 하나가 '아로마에센셜 오일'과 '캐리어오일'이다
어떤 물질에서 좋은 효과를 보기 위해 고농축 한 것을 '엑기스'라고 하며, 고농축 하여 만든 화장품을 '에센스'라고 한다면, 아로마에센셜 오일은 여러 가지 추출 방법에 의해 100%식물에서 추출한 고농축 엑기스라 할 수 있다. 장미 1,000송이에서 얻을 수 있는 에센셜오일은 겨우 1ml(10방울)라고 하니 식물의 성분이 고농축 된 에센셜 오일은 매우 귀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에센셜오일의 종류는 수백여 종이다. 그 중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몇 가지 오일의 효능을 알아보자.
1. 그레이프푸르트 : 상쾌한 향으로 혈액순환, 다이어트, 항우울, 살균 작용을 한다.
2. 네놀리 : 오렌지 꽃잎에서 추출한 오일로 피부 세포의 재생 효과가 뛰어나며 향수의 원료로서도 보석 같은 존재다
3. 라벤더 : 불면증, 화상, 피부재생, 항바이러스, 항우울, 고혈압 등에 좋다.
4. 레몬 : 살균, 미백, 다이어트, 항바이러스, 사마귀, 집중력, 각질제거에 좋다.
5. 로즈 : 여성을 대표하는 로맨틱한 향으로 자궁강장, 폐경기 증상 완화, 생리주기 조절 등 여성에게 좋은 오일이다.
6. 로즈마리 :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며 저혈압, 무기력, 강심, 강장 작용을 한다.
7. 유칼립투스 : 비염, 천식 등 호흡기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대표적인 오일이다.
8. 페퍼민트 : 정신적 피로와 우울증, 통증, 두통, 천식, 비염, 감기, 복통, 설사, 소화불량, 구토 등 소화기계 질환에 효과가 있다.
에센셜 오일은 고농축 된 것이므로 피부에 직접 발랐을 때 자극이 강하여,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에서 짜낸 '캐리어 오일'에 몇 방울 떨어뜨려 섞은 뒤 피부에 도포하고 마사지 하여야 한다. 캐리어 오일은 호호바, 아몬드, 로즈힙, 세사미등 그 종류만 해도 20여종이 넘으며 그 자체만으로도 피부 보습, 보호, 탄력, 재생 효능을 가지고 있다.
아로마에센셜 오일의 효능을 알면 마치 '만능 치료제'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로마테라피는 의학이 아니라 대체요법의 하나이며 자신이 직접 시행한다는 면에서 일종의 민간요법임을 인식하고 바르게 사용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