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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자원회수시설 건설공사 '본격화'..
사회

자원회수시설 건설공사 '본격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0/21 00:00 수정 2004.10.21 00:00
생활폐기물의 장기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처리 기대

 우리 시의 자원회수시설(폐기물 소각로) 문제를 두고 그동안 지루하고 긴 논의를 거듭해 오던 끝에 마침내 이 시설방식에 따른 제반 문제가 매듭지어져 이와 관련된 건설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생활폐기물의 장기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추진해오던 양산 신도시내 자원회수시설을 지난 7일 (주)포스코건설과 총공사비 501억4천9백만원을 투입, 1일 200톤(100톤 × 2기) 규모의 열분해용융방식으로 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착수 2007년 4월 준공 가동할 예정이다.
 18일 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양산 신도시내에 설치되는 자원회수시설은 국내 소각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토카방식의 소각시설이 아닌 열분해용융시설로 기존 방식의 경우 소각 후 발생되는 바닥재 처리문제와 함께 850℃전후에서 연소됨에 따른 다이옥신과 같은 난분해성의 유기물질의 분해율이 낮아 배기가스 처리에 많은 시설비가 투자되고 있으나 이번에 우리 시에 설치되는 시설의 경우는 폐기물을 먼저 열분해화하여 1700℃이상의 고온에서 열분해된 폐기물을 완전히 녹여버림으로써다이옥신 등 난분해성 유기물질을 안정적으로 분해하고 또한 바닥재 대신 슬래그를 생산 골재 대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새로운 기술이다.
 시에 따르면 이 시설이 설치 가동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폐기물 정책 및 폐기물처리시장의 판도가 바뀌는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열분해용융시설의 설치에 대해 국내 30여개 지차체로부터 그동안 양산시의 추진과정 문의 등 벤치마킹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시설은 그동안 한국토지공사가 1994년도 양산물금택지개발계획을 승인 받으면서 계획되어 추진되어 오다 2000년 3월 양산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함께 국내 최초로 동일한 부지 내 지역난방시설과 부분통합 설치 및 통합운영을 협약 체결하여 추진되어온 사업으로 양산시가 시행권을 가지고 난 뒤 주민여론 등을 감안 기존의 스토카방식에서 열분해용융방식으로 과감히 변경 추진한 결과이다.
 또한 시는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고전적 관념에서 탈피하여 본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방문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경테마공원과 함께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주민편익시설과 함께 굴뚝을 전망타워화하여 양산의 새 명물로 만들기 위해 곧 설계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폐열의 지역난방열 공급과 함께 슬래그의 재활용은 물론, 주민편익시설 및 전망타워 등 타 시설에서 보기 드문 폐기물처리시설의 활용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양산시의 폐기물정책의 신뢰 제고와 함께 선진행정 구현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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