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남지부양산시지회(지회장 김천수)는 16일 오전 11시 30분 구 보건소 2층 강당에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2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복지증진대회’를 가졌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맹인복지협회가 시각장애인의 흰지팡이 사용으로 자립의지를 높이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제정돼 시각장애인과 일반인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자리이다.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내ㆍ외빈들의 참여 속에 열린 기념식은 흰지팡이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흰지팡이 전달식 그리고 표창장, 감사패 수여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식 뒤 시각장애인, 가족, 참석자들은 다과와 음료, 중식을 함께하며 윷놀이와 노래 및 장기자랑 시간을 가지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양산시지회 한 관계자는 "이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흰지팡이 사용의 필요성을 정상인에게 홍보하고 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