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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사회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0/22 00:00 수정 2004.10.22 00:00
적십자 양산지회 '사랑의 효도잔치 한마당' 펼쳐

 대한적십자 양산지구협의회(회장 권순자)는 양산관내 할아버지, 할머니 200여명을 모시고 '사랑의 효도잔치 한마당' 잔치상을 차렸다.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이날 행사는 적십자봉사회양산지구협의회 회원 120여명이 지역의 독거노인 결연세대 위안사업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웅상읍, 하북면, 물금읍,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원동면, 상북면, 동면지부 회원들은 떡과, 음료 등을 손수 준비하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근섭 시장을 비롯하여 김일권 시의원,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 사회봉사과 박동숙 과장 등 내ㆍ외빈이 참석했다.
 오근섭 시장은 축사에서 "사회에서 소외되고 그늘진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봉사하고 어루만져주는 봉사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 살기 좋은 희망의 도시 양산을 만드는데 발로 뛰고 땀 흘리겠다"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과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행사를 마련한 권순자 회장은 "미력하나마 정성을 다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하루 마음속의 시련을 털어버리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빌고, 앞으로도 풍요롭고 건강한 삶이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양산지역 무형문화제인 김덕명 선생의 사찰학춤 공연을 시작으로 양산전통보존회 회원들이 교방타령을 비롯한 춤과 노래 등을 공연함으로써 참석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고 분위기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어르신들은 뜨거운 박수와 어깨춤으로 화답했다.
 다방마을에서 오셨다는 정연옥(70) 할머니는 "즐겁고 많이 먹었다"며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오후까지 이어진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대한적십자 봉사회원들은 하루 동안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게임하면서 보살핌의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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