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2백명과 주민, 자원봉사자 1백명 등 3백여명이 참여하는 제8회 국경없는 한마당 체육대회 '미니월드컵'이 개최된다.
관내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이주 노동자와 지역민들이 한데 모여 어울림으로써 바람직한 친선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 주최한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는 것으로 시작해 축구 대항전, 민속놀이, 릴레이, 장애물넘기와 줄다리기 등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게임들이 청ㆍ백 대항전으로 전개된다.
이번 국경없는 한마당 체육대회는 언어와 문화가 달라 힘든 노동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이 지난 97년부터 매년 해오고 있는 행사로 이주 노동자들에게는 물론 지역민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