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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신지식인 1호 또 다시 '일'내다..
사회

양산신지식인 1호 또 다시 '일'내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0/29 00:00 수정 2004.10.29 00:00
동면버섯【망절농장】사포닌 함량 높은 '홍삼새송이버섯' 발명, 특허출원해

 양산시 신지식인 1호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버섯농가의 대부 망절일랑(63)씨가 버젓재배와 관련 지난 21일 특허를 출원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망절일랑씨는 홍삼가공 후 남은 부산물인 홍삼박을 비롯해 맥반석, 톱밥류 등을 버섯재배 배지에 이용해 사포닌 함량이 높은 '홍삼새송이' 버섯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식물의 뿌리, 줄기 등에 있고 특히 인삼에 풍부한 '사포닌'은 예부터 강심제나 이뇨제로 쓰여온 전통 한약성분.
 이 사포닌을 버섯에 함유시키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지만 실효성에서는 그다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인삼 또는 산삼 캘러스 배양액을 버섯재배에 혼합하는 방식은 고가의 인삼.산삼 절편을 배지에 첨가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져 대량생산이 어렵고 다른 홍삼 부산물을 이용하는 방식도 사포닌 함량이 6.6㎎/g에 불과해 6년근 수산의 평균 사포닌 함량치 7.98㎎/g에도 미치지 못해 소비자들의 외면받고 있다.
 그러나 망절일랑씨가 특허 출원한 '홍삼새송이버섯'은 생산단가가 저렴한 것은 물론 영양분 또한 버섯 사포닌 함량 최대치인 12.2㎎/g까지 나와 그와 같은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특허를 출원하는 '사고'를 친 망절일랑씨는 "현재는 희소가치에 따라 버섯단가가 결정돼 기존 새송이버섯에 비해 80%가량 가격이 높지만 이후 재배방식을 타 버섯농가에도 보편화시켜 대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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