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산공단 진출입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던 운전자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이게 생겼다.
시가 상습적인 체증을 빚고 있는 유산공단 진출입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양산대교 차도를 확장하고 양산천 횡단 임시가도를 개설키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양산IC에서 양산대교를 지나 양산산단과 어곡산단이 들어서 있는 유산공단으로 이어지는 진출입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키 위해 양산대교의 인도를 축소해 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기로 하고 11월 초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양산대교 교량등급을 통과하중 32.4톤인 2등교에서 통과하중 43.2톤인 1등교로 격상시켜 중차량의 통행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기준교량을 보강 보수키로 했다.
신생 개발도시인 양산의 경우 각 공사 등으로 인한 중차량 진입이 많아 교량등급 상승시 교통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5억원이 투입, 2005년 완공예정인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착공한 신기국도사거리 1차선 확장공사 후속사업으로서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대교에서의 병목현상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위 사업과 더불어 유산공단 출.퇴근 차량의 분산을 통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유산교 인근 고려제강 앞에서부터 신기 배수펌프장 앞까지를 연결하는 양산천 횡단 임시가도(2.2㎢)를 내년 5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양산대교 확장과 임시가도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현제 40~50분이 걸리는 유산공단 출.퇴근 시간이 5~10분으로 단축돼 교통난 해소는 물론 공단 입주업체들의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와 양산 IC소토이전,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확장 등 주변 도로망 정비사업과 맞물려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