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어린이들의 열기와 함성소리로 실내체육관이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22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양산시 어린이집.놀이방 연합 운동회’가 열렸다.
양산시 어린이집.놀이방 연합회에서 주관하고 시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운동회는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30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오전 11시 간단한 율동 및 몸풀기로 시작한 이번 운동회는 사회자인 별난아저씨 이동훈씨의 재치 만발한 멘트와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들로 참석한 학부모들 사이에 웃음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청.백전으로 나뉜 이번 경기에서 선수로 나선 아이들의 함성소리와 각자의 팀을 응원하는 응원소리로 실내체육관이 시종 들썩거렸다.
이번 운동회를 준비한 어린이집협의회 김정희(늘푸른어린이집원장)회장은 "아이들의 체력향상을 위해 준비한 이번 운동회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참석해 기쁘다"며 "이번 운동회를 후원해준 시 사회복지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병원에서는 이날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의료진을 구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학원 다니랴 공부하랴 힘든 아이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또래 아이들과 뛰노는 기쁨으로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