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단풍과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출렁이는 억새풀의 전경
일년 내내 산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이 가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산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오랜만에 등산을 하거나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다음날 다리의 근육이 당겨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고통스럽게 느껴지고 온몸의 근육들은 욱신거려 일상의 생활로 돌아오는데 많은 시간과 인내심을 갖게 만든다. 그렇다고 '파스'를 온몸에 붙일 수는 없는 일!
자~ 그럼, 아로마를 이용해 딱딱하게 뭉쳐진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보자.
-족욕법-
순환을 촉진 시키는 페퍼민트와 진경 작용이 있는 라벤더 오일을 이용하여 족욕한다.
따뜻한 물에 페퍼민트 2방울 + 라벤더 1방울을 떨어뜨려 5~10분 정도 발을 담그고 있다가, 아로마 오일을 떨어뜨린 차가운 물에 다시 발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피로가 풀린다. 발의 피로를 빨리 풀기 원한다면 족욕법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욕법-
모든 종류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심신을 상쾌하게 하는 로즈마리와 진경, 진통 작용이 있는 마조람, 라벤더를 이용해보자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우유 한 스푼(또는 소금, 꿀)에 로즈마리 4방울 + 마조람 2방울 + 라벤더 4방울을 떨어뜨린다. 15~20분 정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어깨나 다리의 뭉쳐진 근육들을 마사지 하듯 풀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온습포법-
만성적인 근육통과 결림을 빨리 풀기 위해서는 온습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페퍼민트 2방울 + 라벤더 2방울을 떨어뜨린다. 수건을 적셔 물기를 짠 후 통증 부위에 올려 놓고 가볍게 주무른다. 수건이 식으면 다시 바꾸어 준다.
-마사지법-
근육통은 그 부위에 젖산이 만들어져서 일어난다. 통증 부위를 힘을 가해 천천히 마사지해 주면 통증이 완화되고 젖산이 분해되는 것을 도와준다.
아몬드 오일 20ml에 쥬니퍼베리 3방울 + 라벤더 2방울 + 로즈마리 2방울을 떨어뜨려 브랜딩 한 후 뭉친 근육 부위를 마사지 한다. 다리를 마사지 할때는 무릎을 세우고 심장을 향해서 윗쪽으로 올려주듯 마사지한다.
아로마 테라피에 대한 약간의 경험과 자신감으로 우리 몸의 소소한 통증을 스스로 관리한다면 통증 없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