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산성 등산객들의 앞길이 환하게 밝혀질 예정이다. 시는 11월초부터 신기동 해강아파트~체육시설~산성약수터에 이르는 1.2km 등산로 주변에 보행등 설치작업에 들어간다.
신기산성과 북정고분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관내 최적의 등산로 중 하나로 그동안 보행등이 없어 야간등산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에서 보행등 설치작업에 들어간 것. 이번에 설치되는 보행등은 주변 환경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투시반경 30m, 빛의 조도가 일반 가로등의 1/3정도인 70w로 35개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동식물의 환경변화는 줄이면서 등산객의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가로등과는 달리 지상 1m 이내로 설치해 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줄이고 은은하게 주변 수목과 어울린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9,500만원의 사업비를 활보한 상태로 사업완료 이후에는 월 평균 3,6000원 정도의 전기료가 들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이후 북정고분군까지 총 4km에 대해 보행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용객들의 호응이 좋을 시 주요 등산로 전체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