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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동이 오봉산 산행] 비단단풍 보고 왔어요..
사회

[양동이 오봉산 산행] 비단단풍 보고 왔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05 00:00 수정 2004.11.05 00:00

 흔히 '양동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위원장 김창호)'이 오봉산 산행을 다녀왔다.
 31일, 회원 및 가족들 간의 화합과 건강을 다지기 위해 가진 이날 산행은 양동이 회원과 가족 등 30여명이 아침 10시 물금읍 용국사를 출발해 청명한 가을 하늘과 울긋불긋 오색찬란한 단풍의 묘미를 만끽하면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는 가운데 오봉산 정상까지 올랐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 산등성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니 좌측으로 펼쳐진 원동의 화제마을,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김해지역의 산새와 골짜기가 한눈에 들어왔다.
 보이느니 짙어가는 단풍, 바야흐로 단풍은 절정이었다.
 우측으로는 멀리 호포에서부터 마주보는 금정산 아래의 동면 금산마을, 물금의 너른 벌판, 양산 신도시의 전경이 눈 아래 펼쳐졌다. 울긋불긋 제 나름의 색을 자랑하며, 산꼭대기에서 골골이 타고 흐르는 비단단풍의 아름다움이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봉산 정상인 해발 533미터 지점에 오르니 때를 놓친 위장이 '꼬르륵' 신호를 보낸다.
 다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저마다의 배낭을 풀었다. 김밥, 과일, 밥, 반찬 등 산 정상에서 즐기는 점심식사는 '꿀맛' 그 자체. 먹는 즐거움은 산행의 맛을 한껏 더해줬다.
 지난해 2월 첫모임을 시작한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은 양산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시민생활의 바른 실천적 대안을 찾아 지방자치 민주사회건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시민참여와 시민연대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현안에 대한 생산적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며, 토론과 협의를 중시하고 생활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생활참여 네트워크로써 문화, 정치, 교육, 언론, 환경, 문화답사, 강연회, 캠프 등을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산행은 참여민주주의와 양산지역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려는 양동이의 의지를 다지고, 사랑과 실천을 통해 양산을 변화시키는 힘을 확인하는 자리여서 특히 의미 있는 행사였다.



신은숙 / 양동이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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