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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관악의 선율 울려 퍼졌다'..
사회

'관악의 선율 울려 퍼졌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05 00:00 수정 2004.11.05 00:00
제1회 양산시립관악단 정기연주회 성료

 양산시립관악단의 제1회 정기연주회가 2일 저녁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졌다.
 시립예술단의 일원으로 우리시 전문 관악연주단체인 시립관악단이 첫 번째 갖는 정기연주회여서 관악 매니어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번 연주회에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시립관악단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연주되는 곡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관악단 상임지휘자 박우진씨의 지휘로 연주된 이번 무대에는 '리드'의 '아르메니안 춤곡', '베르디'의 오페라서곡 '운명의 힘' 등 여러 편의 클래식 곡을 비롯하여 영화 '슈퍼맨' 모음곡들이 차려졌고, 소프라노 배수진과 트럼펫주자 '드미트리 로카렌코프'의 협연도 곁들여졌다.
 소프라노 배수진은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제4막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와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을 노래해 청중들을 매료시켰으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는 '외젠 보자'의 '카프리스'를 연주해 이번 공연에 빛을 더했다.
 시립관악단은 '시인과 농부', '농촌의 축제', '(서곡)경기병' 등 주옥같은 곡들의 연주로 참석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2월 25일에 창단한 시립관악단은 6월 24일의 시립예술단 창단연주회에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야외음악회'와 삽량문화제 '야외음악회'에 출연하는 등 이번 정기연주회에 앞서 이미 여러 차례의 연주활동을 선보인바 있다. 수준 높은 연주를 바탕으로 21세기 양산문화의 주춧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립관악단은 박우진 지휘자를 비롯하여 43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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