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고속철 통과에 반대하는 양산시민행동 이헌수 집행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도롱뇽 소송 양산시민행동'을 결성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무차별적으로 파괴되어 왔습니다. 이 상태로 놔둔다면 생명의 존엄성이 사라져 버리고 후손들에게는 오염된 자연환경을 물려 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어 지역단체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양산시민행동이 결성되기까지의 준비과정을 소개해 주신다면?
지난 9월에 양산지역인사들과 지율스님이 만나 도롱뇽 소송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천성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단체를 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준비 과정으로 지율스님의 강연회와 실무기획단을 구성해 왔으며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천성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안이 있다면?
우선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지역민이 환경보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 방법의 일환으로 천성산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생명 문화제, 생태기행, 환경학교 등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지역민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또 환경보존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연내에 양산에서 1만명 소송인단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양산시민행동'의 향후 계획은?
'양산시민행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내 제 단체와 연대해 올바른 환경단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양산은 환경을 도외시한 난개발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들을 '양산시민행동'을 통해 풀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