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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베트남을 다녀와서 ①]
사회

[베트남을 다녀와서 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13 00:00 수정 2004.11.13 00:0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양산시협의회(회장 박정창)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안보현장 체험을 위하여 32명의 회원이 베트남을 시찰한 바 있다. 이번 호부터 2회에 걸쳐 평통 양산시 협의회 간사인 박말태 시 의원의 베트남 방문기를 게재한다.
 

 우리가 다녀온 베트남은 국명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며 1975년 공산주의 국가로 통일됐다. 수도는 하노이이며 한반도의 1.5배의 면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동쪽과 서쪽은 남 중국해와 타일랜드만에 접해 있는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1992년 12월 22일 수교가 이루어졌다.
 1993년에 호치민시(통일전 사이공)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개설되었으며 지금은 상호 우호증진을 위해 활발한 외교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수입과 수출도 날로 극대화 되어가는 추세이며 금년 여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세일즈 외교를 한 바도 있다.
 우리 일행은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4시간 비행기 여행을 한 끝에 베트남 호치민시 탄손넛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후 국내선으로 이동 후 다시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 우리는 안보현장체험을 위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우리가 처음 찾은 곳은 '독립'과 '통일'이라는 두 가지 과업을 이룩한 지도자 호치민(胡志明)영묘 및 호치민궁 이었다.
 한나라의 국왕이 살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건물이 초라했고 각종 집기들이 너무나 검소해 호치민이 얼마나 베트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지도자였는가를 간접적으로 나마 알 수 있었다.
 1960년대 관용으로 썼다는 자동차는 외부 손님을 맞는 날 이외에는 한번도 타지 않아서 그런지 마치 금방이라도 시동이 켜질 것만 같았다.
 호치민은 전쟁와중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메기탕이 늘 밥상위에 올라오자 어려운 시국에 자기만 잘 먹을 수 없다며 메기탕을 먹지 않을 만큼 청렴했다고 관광안내자는 소개했다.
 이러한 크고 작은 일화를 통해서 정말 호치민이 베트남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라는 말이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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