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세혁아 힘내! 어서 일어나!"..
사회

"세혁아 힘내! 어서 일어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18 00:00 수정 2004.11.18 00:00
웅상지역 학부모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나서

 초등학교 1학년 한 어린이가 급성백혈병으로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15일 저녁, 웅상지역 교육현안 간담회가 끝난 자리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웅상읍 백동초등학교 1학년인 서세혁 어린이가 갑작스런 백혈병 발병으로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암병동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고.
 현재 세혁이의 병상을 지키고 있는 세혁이의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세한 사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소식을 전한 백동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이동목 위원장은 7천여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도 문제이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혈액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웅상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ㆍ학부모회장협의회' 회원들은 우선 협의회 차원의 '헌혈활동 및 헌혈증 모으기' 행사를 전개하기로 하고 향후, 세혁이의 자세한 사정이 확인되는 대로 구체적인 '세혁이 돕기'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리 양산에서는 웅상읍 삼호리에 사는 최철호(8) 어린이가 지난해 10월경 발병한 급성골수구성백혈병으로 입학을 미룬 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딱한 사정이 알려져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적이 있었다. 이 때는 다행이 소식을 접한 양산시가 철호를 돕기 위해 2004년 소아암돕기 기획방송을 하고 있는 가야방송에 철호군의 사정을 전했고, 가야방송은 자사 채널을 통해 지난 7월 12일부터 성금모금 캠페인방송을 시작, 한달 여 동안 1천6백여만원을 모아 오근섭 양산시장과 이경훈 CJ케이블넷 가야방송(주) 대표이사가 8월 19일 오전 오 시장 집무실에서 철호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쾌유를 빈 사실이 알려져 시민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사례가 있다. <본보 8월 27일자 보도>
 이번에도 세혁이 돕기운동이 확산돼 세혁이를 건강한 몸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바라는 백동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시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도움을 주실 분은 백동초등학교 (☎ 055-362-4002~3)로 연락 바란다고.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