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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홍룡폭포 입장료 불만 가득..
사회

홍룡폭포 입장료 불만 가득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18 00:00 수정 2004.11.18 00:00
등산객들 "우리가 봉이냐"

홍룡폭포 입장료를 둘러싼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양산 8경중 하나인 홍룡폭포는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인해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그런 가운데 홍룡폭포는 시 조례로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돼 있어 이곳을 찾을 때마다 입장료를 내야하는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특히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양산시민으로서는 거의 폭발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불만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일년 내내 입장료를 징수하는 것은 등산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를 수거할 봉투 구입비와 인건비 및 부대시설 설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등산객들은 그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특히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로서는 적어도 양산시민만이라도 입장료를 제외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그러나 시측은 제정상의 이유를 들어 입장료징수를 성수기에만 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며 관내 거주자에 대한 입장료 징수 제외에 대해서도 다른 지자체에서도 곤란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타 지자체에서는 자연발생유원지에 대한 입장료를 1년 내내 징수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사찰 등을 출입시 관내 주민민들에게는 주차비 등은 제외시키고 있는 곳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시의원도 이에 대해 "홍룡폭포는 양산 8경중 하나로 관내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며 "365일 전부 입장료를 받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시민들과 등산객들은 적어도 관내 거주자에 한해서라도 입장료 징수를 제외시켜주길 원하고 있어 홍룡폭포를 둘러싼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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