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과 13일 신도시 양주초등학교 옆 공원에서는 '중고물품 나눔장터'가 열렸다.
중앙동 새마을부녀회ㆍ협의회, 이장단, 여성단체가 주최한 이번 중고물품 나눔장터에서는 의류, 도서, 신발, 가방, 모자, 넥타이, 장난감, 악세사리, 각종생활용품 등 20여종과 관내생산 농산물인 사과, 배, 무, 배추, 난초, 꽃과 가전제품 수리 그리고 호박부침과 국밥 등 먹거리장터를 열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부녀회원들은 자체적으로 무공해비누를 만들고, 각 마을ㆍ학교ㆍ아파트ㆍ자연부락별 주민들에게 안내문과 홍보부착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수집했으며, 관내 기업체인 (주)세정과 크로커다일(의류전문점)에서 의류 400여점을 기증받았다.
정순덕 중앙동 부녀회장은 "각 마을별 회장ㆍ회원들이 자기 일같이 나누고 마음과 뜻을 한데 모아줘 행사를 원활하게 치렀다"며 함께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북안마을 김외숙 부녀회장은 "행사 준비로 몸이 지치긴 했지만, 우리 힘으로 일을 치러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중앙동 김태환 동장은 "모두들 고생 많으셨다"며 회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중부, 남부, 북부, 다방, 명곡동 등 5개 동 22개 마을 부녀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맑은 날씨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졌으며, 행사 수익금은 동절기를 맞아 중앙동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우이웃들에게 쌀과 김장을 자체 준비해 전달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