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초등학교(교장 강창렬)와 원동중학교(교장 이상호)가 ‘제1회 원동한울림축제’ 한마당을 17일 원동면 내포리 소재 동서학원교육문화원에서 치렀다.
행사는 원동 교육공동체인 원동초ㆍ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가 주최하고 자매기업체인 경남정보대학, 넥센타이어(주), (주)HDC 및 부산 CBS가 후원한 가운데 원동 꿈나무들의 다양한 재능을 펼쳤다.
초ㆍ중학생 130여명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교육공동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공연마당과 전시마당을 선보였다.
공연마당에서는 중창, 무용, 댄스, 풍물, 그림자극 등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진 진행으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으며, 정보대학생들의 통기타연주와 부산 CBS 관악단 축하공연은 절정을 이뤘다.
또 전시마당에는 종이접기, 조소, 판화, 달력, 옷디자인, 캐리커쳐 등의 학생들 작품전시와 꽃꽂이, 수예, 문인화, 도자기, 분재 등 학부모 및 교사들의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원동초등학교 강창렬교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배움의 결실을 자랑하는 아이들의 축제마당에서 모두가 웃음과 기쁨의 하루가 되 길 바란다"고 했다.
원동한울림축제를 후원한 원동초등학교 자매결연기업체인 넥센타이어(주)의 하태인 팀장은
"건강한 기업은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러한 관점에서 넥센타이어는 자발적 후원기업으로서 원동초등학교를 돕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으며 교육 공동체로서의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원동중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말태 시의원은 "생각을 바꾸면 이렇듯 멋진 축제가 탄생하게 된다"며 이날 행사의 성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내년 원동면 경로잔치와 접목해 더 나은 지역축제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처음 초등학생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창피했지만 대학생 형들이나 방송국 관현악단까지 우리와 함께해 괜히 뿌듯하다"며 신나해 했다.
원동 한울림축제는 규모와 장소 및 참여대상이 기존의 학교가 해왔던 축제와는 개념을 달리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소규모의 농촌 학교들이 연합해서 지역축제로 승화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