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남부고등학교(교장 배병윤)에서는 '2004 제2회 청원제'를 열고 학생들만의 넉넉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쳤다.
행사는 학예제, 전시 및 놀이마당, 먹거리 마당, 콩트와 합창 그리고 퍼포먼스의 조화가 어우러진 한소리 마당으로 이루어졌다.
학교내 운동장에서는 전통 투호놀이, 팽이치기, 물풍선 터트리기 등 아련한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져 학생들의 시선을 끌었다.
교내 기술실, 도서실, 미술실, 가사실 등을 이용해 마련한 특별전시장에는 교내동아리 및 각종 모임에서 뽐낸 작품전시를 통해 아낌없는 솜씨자랑을 펼쳤다.
또 영산대학 락밴드 초청공연과 카오스의 댄스공연이 선보인 음악캠프와 대동놀이는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학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남부인속풀이마당인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 김영택(2학년)군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께 사랑을 얻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행사마당과 학예제를 통해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고 꾸민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학창시절의 꿈과 기량을 맘껏 발휘하여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