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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민 74% '소득 부족'으로 시름..
사회

양산시민 74% '소득 부족'으로 시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25 00:00 수정 2004.11.25 00:00
김양수 의원, 양산시 사회지표통계 분석 결과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상승의 주범

 김양수 의원(양산ㆍ한나라당)이 경상남도로부터 제출받은 경상남도 사회지표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산시민들의 74%가 한 달 벌어들이는 가계소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서민가계를 더욱 더 어렵게 만드는 물가상승의 요인으로 51.8%가 '공공요금의 인상'을 들었으며, 이는 경남도 전체응답률 44.4%를 상회하는 것으로 버스요금 및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상ㆍ하수도료 등 공공요금 납세에 대한 양산시민들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MF 사태이후 실직정도 및 자치단체의 고용정책에 대한 답변에서는 '지역내 실직정도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시민이 전체의 61.4%나 되고, 실직자를 구제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고용정책에 대한 평가에 대해, '미흡하다'는 대답이 57.5%나 차지하였다.
 이 같은 수치는 경남도의 전체 응답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양산시민들의 실직에 대한 부담이나 고통이 경남도내 다른 시군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의 교육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보통' 또는 '부족하다'고 대답한 시민이 41.5%에 이르러, 양산시의 지역내 교육서비스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양산시민의 89.5%가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받게한다'고 대답해, 사교육비 지출에 대한 가계부담의 심각성과 공교육의 질적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교통의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대답한 양산시민들은 15%에 그쳤고,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 정류장거리가 멀거나 적정치 못하다고 대답한 시민이 26.7%, 배차시간이 길거나 적절치 못하다고 대답한 시민은 46.7%로 양산시의 대중교통체계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산시내 문화 여가시설이 절대부족'하다고 느끼는 시민들이 84.7%이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문화여가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족하지 못한다'고 대답한 시민들이 전체 응답자의 60%에 달해, 양산시의 문화 여가시설에 대한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지표와는 달리 양산시에 대한 지역시민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살기 좋다"라고 느끼는 시민들이 전체의 50.6%인 반면, 살기 나쁘다고 평가한 시민들은 6.2%에 그쳤고, 양산시민의 70.1%는 3년 후 양산지역에 대한 전망을 "살기 좋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해, 양산시에 대한 시민들의 애착이나 기대가 타 시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양산시의 사회통계지표와 관련해 "장기간의 경기불황과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물가상승 등 전반적인 가계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양산시민들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지표가 반영하고 있다"며 "정부와 양산시가 이처럼 어려워지는 양산시의 가계경제 회복을 위해 양산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성 있고 적극적인 민생경제 정책의 수립과 함께 환경, 교통, 문화, 복지 정책 등 양산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양산시민의 절반이 '살기 좋다'고 느끼고 있으며, '3년 후 지역사회가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대답이 70%로 높게 나타난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한다면, 그 어느 도시 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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