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택시업계가 경기 침체로 인한 승객의 감소와 가스 값 인상에 계속 늘어만 가는 대리운전업계의 난립과 렌트카 불법운행이 겹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와 관내 택시업계에 따르면 5개 택시회사(양산, 대일, 대성, 부일, 웅상)의 220여대와 개인택시 310여대 등 총530여대가 시 전역을 영업 중이지만 최근 경기침체에다 대리운전업체들과 렌트카업체들의 영업권 침범으로 경영상태가 말이 아니라고.
그런데다 대부분의 음주 심야승객들은 집까지 차를 가지고 갈수 있는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밖에 없고 택시를 겨냥, 불법 덤핑 영업을 하고 있는 렌트카를 승객들이 선호하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택시운전사 임주상(47)씨는 "경기 침체도 하나의 이유지만 렌트카나 대리운전업체들이 난립하여 하루 사납금을 채우기가 어렵다"며 "이 때문에 전업하는 택시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택시회사들도 "운전기사 확보의 어려움으로 1인 격일제 근무에서 1인 1차제근무 형태로 변하고 있어 안전 운전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며 유상택시 영업행위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요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