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 23일 전공노 양산시지부 신헌호 사무차장에 대해 웅상으로 발령을 내리면서 전공노와 시 집행부 사이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신차장의 웅상 발령소식을 접한 전공노 집행부는 24일 아침 9시께 시장과 면담을 가지고 이번 발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시장은 보복성 인사라는 비판에는 즉답을 피하며 "그간의 노조활동으로 신차장의 공무원 신분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노조활동을 금지시킬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울산지역 전공노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기 위해 열린 '울산본부징계저지대회'에서 경남전공노 부본부장 신분으로 연대사를 맡은 김경훈 양산시지부장도 공무원법 위반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현재 김지부장은 조사 후 귀가해 변호사와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