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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업체탐방]밝게 빛나게 환하게-경성전기재료조명..
사회

[업체탐방]밝게 빛나게 환하게-경성전기재료조명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25 00:00 수정 2004.11.25 00:00
세상의 어둠에 빛을 주는 사람들 고급제품의 저가정책으로 꾸준한 성장세

 일상에서 공기나 물처럼 인간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를 꼽으라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전기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어린시절 시골집에 처음 전기가 들어왔을 때 그 희한했던 감정이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아련한 추억이다. 공기나 물처럼 만약 전기가 없다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될까?
 어둠을 아름답게 빛내는 사람들, 세상에 빛을 주는 사람들이 있어 찾아보았다.
 '경성전기재료조명' 구경모 대표부부가 바로 그들이다.
 
 남부시장 삼거리에서 시청방면으로 300m정도 가다보면 40여평의 규모의 매장을 차려놓고 있는 곳.
 매장에 진열된 각종 진기한 조명기구들이 낮에도 이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만, 특히 밤이 되면 이 매장은 황홀한 빛을 연출한다.
 남부동 일대에서 10여년이나 꾸준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경모(38)ㆍ김성혜(36)부부는 "세상의 어둠에 밝은 빛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들의 작은 노력으로 시민들이 생활의 불편을 덜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이다"고 말한다.
 지난날 전기업계에 종사하다가 95년 처음으로 '경성전기재료조명'이라는 이름의 매장을 차리고 각종 전기재료와 조명에 관련된 모든 제품을 싸게 공급하고 있다.
 중소업체이다 보니 공급대금의 60-70%는 어음으로 받아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동안 구 사장은 고급제품의 저가정책으로 부산, 서창, 덕계 등의 전기공사업체 30여 군데에 꾸준히 납품해 오고 있다.
 구 사장은 "전기공사 자재는 동종 업계에서 단가나 재고면에서 우위에 있다"며 "언제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 사장은 합천향우회 총무로, 양산삽량교회의 집사로 무의탁 노인과 불우한 이웃의 가정에 무상으로 전기시설을 해주는 등 지역사회에도 조명처럼 밝은 빛을 나누어 주고 있다.
 요즘처럼 건설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경성전기의 발전 이면에는 이러한 구 사장의 이웃사랑이 한몫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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