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제4회 청소년 문화제 - 선선함과 풋풋함으로 학창시절 추억..
사회

제4회 청소년 문화제 - 선선함과 풋풋함으로 학창시절 추억 담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25 00:00 수정 2004.11.25 00:00
청소년들의 어울림 축제 '열정과 끼'를 펼쳐라

 관내 중ㆍ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그들만의 열정과 건강함이 가득한 문화 잔치 한마당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산고등학교 강당과 청소년 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저마다의 숨은 끼와 재능을 펼친 이번 축제는 청소년의 가슴 속에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개막식에서 오근섭시장은 이정균 부시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청소년들이 곧고 아름답게 커가는 세상을 꿈꾸며, 우리의 아들 딸들이 뿜어내는 신명에 동참해 같이 어깨춤을 추며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최윤현 전교조 양산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시험과 학원에 시달리고, 경쟁심과 이기심이 난무하는 교육현실에 짓눌린 우리 청소년들이 잠재된 창의성과 발랄한 끼를 마음껏 발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어울마당 ☆
 19일 양산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어울마당은 관내 중ㆍ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공연을 펼쳤다.
 댄스, 락밴드, 풍물, 마술 동아리들이 청소년만의 열정과 끼로 즐거움을 선사했고, 그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참가자들이 다같이 웃고 즐기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신나는 축제 마당이 되었다.
 황종로(웅상고 2)군은 "짧은 시간에 많은 준비를 못했지만 보람되고 즐거웠다"며 "잠시 나마 모두가 한마음으로 문화 축제를 가져 기쁘다"고 말했다.


☆ 영상제 ☆
 20일 청소년 문화의 집 다목적실에서 관내 영상 연합동아리 4개(양산고, 남부고, 보광고, 웅상여중)학교 방송부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들이 모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한 영상제를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1박2일의 영상캠프를 시작으로 4주간에 걸쳐 4개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이성친구를 사귐에 있어 좋은 점과 나쁜점을 다룬 '같은 선택 다른 길'과 청소년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과 생각을 엿볼 수 있었던 다큐멘터리 작품인 '갈림길'이 소개되는 등 그들만의 생각을 영상에 담아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정동주(남부고 2)양은 "우리들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영상제작 기간 내내 서로가 어울리고 하나의 작품을 위해 노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말했다.
 또한 촬영기술과 편집기술에 도움을 준 영산대학교 매스컴학부 박해도 교수에 대한 감사의 말도 함께 전했다.


☆ 연극제 ☆
 청소년들이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직접 토론하고 즉흥극을 하면서 만들어낸 순수 창작극이 20일 청소년 문화의 집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6개(양산고, 남부고, 효암고, 양산여고, 삼성중, 웅상여중)학교 연극반 친구들로 구성된 연극연합동아리는 이번 연극에서 로또나 교통카드 등을 창작 모티브로 삼아 그들의 기쁨과 슬픔, 저마다 나타내고자 하는 삶의 모습 등을 다양하게 담아 이날 무대를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아 내기도 했다.
 행사기간동안 학생들의 신선함과 풋풋함 그리고 그들만의 작은이야기가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됐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