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초등학교(교장 김태욱) 한울림 합창단(지도교사 박미향)이 경상남도 교육청 주최 제1회 초등학생 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열린 이 대회는 도내 교육청별 예선을 통과한 시ㆍ군 대표 20개 팀이 지정곡과 자유곡으로 경연을 벌여 '두껍아 두껍아' '라쿠카라차' '나뭇잎'으로 출전한 삼성초가 단연 두각을 보여 최우수라는 열매를 거뒀다.
지난 3월 창단한 한울림 합창단은 4ㆍ5ㆍ6학년 학생 52명(남 5명/여 47명)으로 구성되어 특기적성교육 활동과 더불어 꾸준한 연습으로 큰 결실을 보게 되었다.
김태욱 교장은 "열악한 합창 환경에서 출발하였지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총동창회, 강수효 양산교육장의 관심과 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학생들의 열의와 교육공동체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했다.
박미향 지도교사는 "합창을 통해 학생들에게 협동심을 키워주고, 음악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활동학습도 가능하다. 앞으로 지역의 불우이웃인 양로원 등을 방문해 합창을 통한 일일봉사학습도 가질 계획이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밝은 표정으로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합창단원인 김경화ㆍ김성실(5학년) 어린이는 "연습하는데 힘들었어요. 대회를 위해 감기 걸리지 않게 노력했어요. 너무 열심히 불렀어요"라며 수상의 기쁨을 표현하자 자리를 함께한 이슬기ㆍ이인수(5학년) 어린이는 "우리도 하고 싶어요. 부럽고 내 친구들이 자랑스러워요"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삼성초 한울림 합창단의 최우상 수상을 계기로 관내 합창문화가 활성화되고, 각급 학교의 특기적성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