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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율촌 정창원 '흙ㆍ생명 한국화전'..
사회

율촌 정창원 '흙ㆍ생명 한국화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1/25 00:00 수정 2004.11.25 00:00
"인간이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단순한 진리를 미숙하나마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우리고장 웅상읍 덕계리 '윌라마을'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화가 '율촌 정창원'씨의 <율촌 정창원 흙ㆍ생명 한국화 개인전>이 부산 해운대 부산아쿠아리움 지하 1층 문화공간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열린 이번 개인전에는 율촌이 황토 흙을 사용해 나무판 위에 그린 친자연 소재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됐다.
 2001년부터 4년 연속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고 있는 정씨는 "인간이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단순한 진리를 미숙하나마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개인전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한국화가로 알려진 그는 이번 전시에서 종전에 종이위에만 표현하던 것에서 탈피 나무판 위에 황토 흙을 이겨 발라 입체감을 살리는 오브제(objet)기법을 구사해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무판 위에 표현된 작품들은 액자 속의 닫힌 공간을 열고 나와 관람자들이 만지고 냄새를 맡게 함으로써 관람자들의 감상을 편안하게 했다.
 내년 5월께에 양산에서 불우 이웃돕기 형식의 전시회를 열 구상인 그는 이번 전시회가 끝나는 대로 곧 바로 양산의 지인들과 뜻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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