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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환율 3일만에 다시 하락
사회

환율 3일만에 다시 하락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2/02 00:00 수정 2004.12.02 00:00
5년만에 최저 기록

 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지난 29일 뉴욕시장에서 달러화가 유로와 엔화 등 주요 경쟁통화에 대해 소폭 반등했다.
 그리고 30일 당국이 매물흡수에 나서고 달러/엔 환율이 공교롭게 103엔대로 상승하여 달러/원 오름세를 잠시 뒷받침했다.
 그러나 1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049.30원을 기록하며 상승하는 듯 했으나 달러/엔 하락으로 1047.20원으로 다시 떨어지는 등 혼전을 거듭하던 환율은 1046.00원으로 마감하며 다시 하락했다.
 이는 이틀 동안 소폭 오른데 이은 3일만의 하락으로 1997년 11월 19일 1035.50원 이후 최저 기록이다.
 지난 2002년 초부터 시작된 미국 달러의 약세는 유로화는 55%, 엔화는 29%가 상승했고 원화는 26%가 절상됐다.
 미국 달러의 약세는 세계적인 추세여서 유럽연합의 유로나 일본 엔도 강세다. 이번 달러값의 하락은 무역적자와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이 달러 가치하락정책을 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환율연동예금은 이자를 한푼도 받지 못하는가 하면 해외펀드에선 일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더구나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는 환율하락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무런 대책은 물론이고 아직 실태파악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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