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부산지하철 1호선의 종착역인 부산 노포동역에서 양산 동면과 시가지를 거쳐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2호선의 양산연장선 중부역과 연계하는 총 9.2㎞ 구간의 지하철 건설사업의 추진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부산시가 5년마다 수립하는 도시철도기본계획에서 지하철 1호선을 오는 2006년 말 완공 예정인 지하철 2호선 양산 중부역과 연계하는 방안이 노선과 기술적인 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검토 결과가 나온 바 있어 사업추진의 뒷받침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호선을 중부역에서 북정동까지 추가 연장하려던 당초 계획을 이용객의 수요와 장기적인 도시발전 등을 감안하여 2호선의 추가 연장보다는 1호선을 연장하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부산으로 왕래하는 시민수는 버스승객 기준으로 구포방면(2호선)은 하루평균 6천여명인데 비해 동래방면(1호선)은 배가 넘는 1만3천여명에 달한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사전조사 용역비로 5천만원을 편성하여, 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해 두고 있다.
오 시장은 "2011년말 완공예정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조성사업에 맞춰 지하철 1호선이 연장 개통된다면 지역발전이 10년은 앞당겨지는 것은 물론 양산의 교통편의가 혁신적으로 나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하철 양산연장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2006년에는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