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는 한 어린이를 도우려는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서세혁(백동초)군의 투병 소식이 본보 지난 11월 18일자에 처음으로 보도된 이후 세혁군이 살고 있는 웅상읍 소주리 대동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세혁군 돕기'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일에는 웅상읍 장백아파트에서 하루 종일 헌혈행사가 열렸다.
이날 헌혈행사에는 장백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대거 동참, 모두 189장의 헌혈증과 약간의 성금을 모았다. 그동안 '세혁군 돕기'행사에는 물금읍 오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부모로부터 모은 헌혈증 46장을 내놓는 등 지역과 계층을 가리지 않고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