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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립예술단 설립은 성공작, 삽량문화제는 실패작..
사회

시립예술단 설립은 성공작, 삽량문화제는 실패작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2/09 00:00 수정 2004.12.09 00:00

 문화체육과는 양산시립예술단 설립 및 운영, 제 18회 삽량문화제 특성화 등 17가지의 주요사업을 추진했다.
 
 ▲ 양산시립예술단 설립 및 운영
 -문화예술회관 개관에 맞추어 지역을 대표할 공연예술단체를 육성하고 지방문화예술을 창달하고 문화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구현한다는 목적아래 올해 설립된 양산시립예술단은 처음부터 전공자들로 구성되는 등 설립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올해 수차례에 걸친 공연에서 그 훌륭한 실력에 많은 찬사를 받는 등 그 구성원의 실력으로 보아도 전국 최고를 자부할 정도로 외모로 보면 시의 최고의 걸작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예술단의 지원이나 단원들의 복지수준은 한마디로 0점이다. 연습공간이 전무한 상태로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이 있는 날이면 마땅히 연습할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빠듯한 예산으로 지급되는 인건비는 경남도내 최하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립예술단 공연은 당연히 공짜 공연이라는 생각이 오히려 문화예술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실제 시립예술단 공연은 무료로 초대권이 발행된다. 현재 시립예술단은 예술단원을 모집중이다.
 
 ▲ 제18회 삽량문화제 특성화
 시민의 큰마당 잔치로 화합도모 및 문화행사에 대한 참여의식을 확산 시키고 특색 있고 내실 있는 내용으로 지역축제의 위상을 재정립 한다는 목적아래 추진됐으나 결국 최대의 실패작중 하나로 남았다.
 문화재 행사장은 주류업체의 홍보장으로 변했고 전통차 무료시식코너에서는 커피를 내 놓는 등의 행사에 예산 400만원이 책정됐다.
 오근섭 시장은 ‘지역축제의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아직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 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은 올해 하반기에 집중되어있다. 이것은 선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반에만 12개의 공연에 약 2억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며 내년은 이보다 두배 많은 4억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첫 공연인 금난새 지휘자의 공연을 시작으로 상당히 많은 공연을 소화해 내고있다.
 또한 낙동7인명무전, 아동ㆍ청소년 여름방학특선, 야외 조각전을 비롯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서혜경 내한공연 등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대공연장의 규모라 해봐야 총 826석으로 협소해 앞으로 신시가지 개발 등으로 2~3년 내에 늘어날 인구를 감안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형공연은 생각도 못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실제로 “명성왕후”와 같은 공연은 무대가 협소해 포기한 경우에 해당된다.
 그리고 문화예술회관의 담당공무원의 경우 평소 퇴근시간이 저녁 9시30분~ 10시가 될 정도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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