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신생원은 '제3회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의 날' 행사를 4일 양산대학 문화관에서 개최했다.
식전행사로 상북지회 사물놀이팀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운 가운데 기념식과 공연행사로 나뉘어 펼쳐졌다.
기념식에는 김양수 국회의원과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회의장 등 내ㆍ외빈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그리고 행사 관계자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남다른 봉사와 헌신의 노력에 대한 표창장과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보람을 함께 나누었다.
양산여중 학생들의 축복과 힘찬 박수를 받으며 표창장을 받은 최영이(양산여중)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한 봉사활동이었다. 아이들에게 쑥스럽고 미안하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동안 최영이 교사는 한달에 한번씩 반 아이들과 함께 늘푸른집을 찾아가 세탁봉사, 청소, 식사도우미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행사장에서도 2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참석해 아름다운 사제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신생원 도말순 대표는 기념사에서 "가진자가 없는자를, 건강한자가 병든자를, 강한자가 약한자를 도우며 살고 있는 양산시는 살기 좋은 곳이다, 자원봉사는 아무나 할 수 없다. 사회복지법인이 있고 자원봉사자, 후원자가 있기에 아름다운 지역사회로서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하며 450여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가진 공연행사에서는 늘푸른집 아동 공연, 이팝라이온스와 삼성 SDI성우회 등의 자원봉사자 사례발표와 취업사례발표가 이어졌으며, 시낭송, 재즈댄스공연 등이 무대에 올려져 참가자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몸과 맘으로 실천하고 후원한 자원봉사를 결산하면서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