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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수능 전년 비해 하락 상위권 학생 역외유출에서 파생된..
사회

양산 수능 전년 비해 하락 상위권 학생 역외유출에서 파생된 구조문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2/16 00:00 수정 2004.12.16 00:00
상위권학생 이탈 해결 시급

지난 14일 수능점수가 발표되면서 대입정보 수집 등 관내 교육계가 바빠지고 있다.

 점수 결과 특정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에서 예년에 비해 평균 10점정도 떨어졌고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상위권 점수를 받은 학생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과에 각 학교에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구조적인 문제를 비판하는 교육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구조적인 문제 해결 시급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상위권 학생들이 역외로 유출하고 중학교는 그보다 심해 졸업 전 대부분 전학을 가거나 인근 지역 고교로 진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대입 상위점수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
 한 고등학교 교사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 중학교까지 대부부의 상위권 학생들이 전학을 가거나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해소하지 않는 이상 관내 고등학교가 대입 상위 성적 학생들을 배출하는 명문고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몰지각한 학원들이 오히려 이를 종용하고 타 도시 교사들이 며칠간 관내에 머물면서 학생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이런 악순환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역외 유출이라는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한 이런 문제는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학부모들의 인식도 잘못
 
 일부 교육관계자들은 사이에서는 대도시에 대한 막연한 인식으로 수능제도적 이점도 외면하며 자녀들을 진학시키는 학부모들에 대해 '반 똑똑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흔히들 교육열이 가장 높다는 강남같은 경우 학부모들이 중학교 때부터 대입제도를 숙지하고 자녀들을 진학시키는 반면 관내 학부모들은 제도적 이점마저 외면하며 자녀들을 인근 도시로 진학시켜 오히려 피해를 본고 있는 것을 빗댄 비판이다.
 이에 상위권 학생들의 조기 역외유출 현상과 교사들의 짧은 재임기간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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