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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곳곳마다 비어있는 의원석..
사회

곳곳마다 비어있는 의원석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2/16 00:00 수정 2004.12.16 00:00
특위장내서 벨소리 울리고 일부 의원들은 전화 받기도 해

 ■특위장의 부적절한 모습
 
 시측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진 특위장.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들이 이어져 집행부 견제 기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들도 많이 나왔다.
 일부 시의원은 거의 질문조차 하지 않거나 문제에 대한 자료 숙지의 미흡으로 문제지적보다는 윽박지르기에만 급급할 뿐이었다.
 특히 특위장에 들어오며 휴대폰을 진동으로 하지 않아 벨 소리가 울리는가 하면 아예 특위장 안에서 전화를 받으며 밖으로 나가는 경우도 발생했다.
 또 기타 행사 참석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특위장에 불참하는 의원들도 소수 있어 곳곳에 빈자리가 생겨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은 시의회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이 특위 진행 중간 중간 들어와 의원들에게 물을 따라주는 모습.
 컵과 생수 한병만 제공하면 될 것을 여성 직원이 들어와 일일이 시의원들의 컵에 물을 따라주는 모습은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이라는 비난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근대적 의회 문화를 바꾸는 것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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