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초등학교(교장 강용구)는 지난 10일 병설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 88명과 교직원 등이 이 학교 어깨동무 기업인 북정동 소재 남양매직(사장 안영남)을 찾아 공장견학을 했다.
회사에 도착한 학생들은 안영남 사장의 안내로 생산품 전시관, 연구개발실, 사장실, 공장 내부 등을 함께 돌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사장실 벽 전체에 둘러진 각종 상과 특허권, 그리고 지금까지 작업을 하면서 직접 사용한 낡은 장갑을 액자에 모두 보관한 것을 본 학생들은 호기심과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유치원생인 남보영 어린이는 “사장님 장갑이 자랑스러워요. 부지런한 어린이가 될게요.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 사장은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주면서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어른이 되어 꼭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고 격려와 용기를 돋아줬다.
상품전시실에서 천정과 책상에서 자동으로 상품진열대가 오르내리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안 사장은 “나보다 고객의 편리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장에서 기계를 식혀서 따뜻해진 물을 다시 좋은 물로 만들기 위해 안 사장이 특허 발명하여 설치한 공장 옆 멋진 폭포의 모습을 보고는 제품생산만이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남양매직의 기업정신을 배우기도 했다.
동면초는 양산교육청에서 전개하고 있는 '양산교육발전어깨동무운동'에 따라 남양매직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안 사장의 회사 견학 약속으로 이루어진 이날 견학을 통해 동면초 어린이들은 새로운 것을 깨닫고 배우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