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사합창단(단장 김영기) '제3회 정기연주회가 10일 저녁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흐르는 곡마다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은 이날 연주회에서 합창단원들은 오동주씨의 지휘(양산교사합창단 지휘자)와 서은섬(웅상고 교사)씨의 피아노 반주로 김성춘 시, 이수인 곡 '서생배꽃'으로 막을 열어 '당신의 무덤가에(도종환 시, 김승일 곡)', '청산은 나를 보고(한산 시, 김동환 곡)', 아 목동아(DANNY BOY) 등 주옥같은 우리가곡과 서양가곡들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는 '로이 어린이중창단'과 박예원(양산여중3ㆍ바이올린)이 특별출연해 연주회에 빛을 더했고, 소프라노 김혜영(제일고 교사)의 '꽃구름 속에(이흥렬 곡)'와 바리톤 김원기(양산여중)의 '행복(Paul Parnes곡)', '사랑으로 뭉친 세상(Roger Greena Way곡)'도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2001년 3월에 창단한 양산교사합창단은 해마다 갖는 정기연주회 외에도 '찾아가는 음악회'와 초청연주, 찬조출연 등 스무 차례가 넘는 공연활동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