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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새해 예산 3천 205억 확정
사회

새해 예산 3천 205억 확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2/23 00:00 수정 2004.12.23 00:00
경로당 냉방기 구입비 등 1.7%, 55억여원 삭감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시의회는 시에서 제시한 약 3천261억원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에서 불필요하거나 과다 편성되었다고 판단되는 37건 중 정보관리를 위한 경상예산 등 7건을 제외한 나머지 30건을 전액 삭감했다.
 심의과정에서 총 55억7,900백여만원이 삭감되었으나 내년 추경예산까지 감안한다면 실질적 삭감 폭은 미미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 태권도팀 운영비 - 약 4억1,400만원 전액삭감
 
 예산안심의 특위장에서 의원들의 부정적 견해를 내보임으로서 이미 예상 되었던 부분이다.
 도내의 유일한 일반인 태권도팀인 시청 태권도팀은 도민체전에서 조차 상위권에 들지 못하는 등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심의과정에서 태권도팀의 운영에 회의적인 의견들이 나왔고 결국 내년도 운영비가 전액 삭감 됐다.
 그러나 심의과정에서 각 지자체마다 실정에 맞는 스포츠팀을 하나씩 운영하도록 돼있고 대회성적만으로 평가할 수 있느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 지방의제 21사무국 설치 및 운영사업 - 3천만원 전액삭감
 
 지방의제 21은 92년 유엔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의제로 시민들의 자발적 환경보호운동 참여를 위해 각 지자체가 적극 나선다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심의과정에서 시장개인을 위한 협의회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그에 따라 사업예산 전액이 삭감 되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환경부 지침으로 시행하려는 사업까지 의혹을 제기하며 전액을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로당 냉방기 구입비 - 2억원 전액삭감
 
 냉방기 구입여부는 보기에 따라 선심성 사업으로 볼 수 있어 삭감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시측이 일부 노인정을 대상으로 냉방기 구입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미리 해둬 "시측이 예산이 삭감될 것을 대비해 의원들을 압박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에어컨을 설치해 준다고 하는데 싫다고 할 노인들이 어디 있겠느냐"며 심의과정에서 시측의 조사가 의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외 주요 삭감내용
△ 각종 전국대회 유치지원 2억여원 전액삭감
△ 버스정보시스템(BIS)구축 8억여원 전액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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