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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울산-양산 '회야강살리기' 손잡았다..
사회

울산-양산 '회야강살리기' 손잡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2/23 00:00 수정 2004.12.23 00:00

 울산시민들의 주 식수원인 회야강 수질오염 문제를 놓고 여러 해 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양산시와 울산시가 '회야강 수계 하천살리기 운동'에 서로 손을 잡기로 함으로써 마침내 양 지역간의 해묵은 갈등을 털어냈다.
 양산시와 울산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양 도시 공무원, 기업체, 시민ㆍ환경단체, 학생, 군ㆍ경 등 1천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야강 수계 하천살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울산시로부터 회야걍에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우리시 웅상읍 주민ㆍ단체가 먼저 제의해 양 도시간의 협의로 이끌어 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둔 것도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회야강 수계를 여러 구역으로 나눠 하천변을 중심으로 폐비닐, 폐가구, 빈병 등 각종 오염물질 1천여개의 마대분량(20㎏ 마대)을 수거하고 배수로 등을 정비했다. 또 이들은 구역별로 수질오염원 배출 자제를 위한 결의대회 등을 가져 향후 회야강 수질개선사업의 기초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 웅상읍 지역 폐수배출업소 200여개사는 수계별로 수질정화 활동을 벌인데 이어 '1사1하천살리기 운동'도 연중 전개키로 했다.  
 양산ㆍ울산 '회야강 수계 하천살리기 운동'은 내년부터 분기별사업으로 정착, 양 도시간의 수질개선 협력체제로 발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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