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교육발전협의회(회장 김상걸 시의회 의장)는 부산대 김인세 총장을 초정,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과 양산의 발전'이란 주제의 강연회를 가졌다.
20일 낮 2시에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진 이날 강연회에서 김인세 총장은 "부산대 제2캠퍼스는 '연구중심대학' '산학협력중심대학'이 될 것"이라며 "양산신도시 조성대상부지 중 제2,3단계 지역의 중앙부분 34만여평의 녹지대에 들어설 캠퍼스는 기름을 쓰지 않고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하는 '문화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곳에 설립되는 치ㆍ의학전문병원 외에 어린이병원도 설립하기 위해 경남도화 협의 중" 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11년까지 9년간 총 8,656억원이 투자되며 2011년 완공될 예정인 부산대 제2캠퍼스는 진리를 향해 활짝 열려있고(개방), 교육과 연구와 봉사의 열매가 풍요롭고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리며(결실), 부산대학교의 새로운 시대가 찬란하게 열릴 것(시작)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열림캠퍼스]로 명명되었다.
열림 캠퍼스는 대학단지 16만5천평(대학시설 12만평 및 대학병원 4만5천평), 산학단지 12만평, 생활단지 4만평, 그리고 대학광장 1만5천평이며, 대학시설은 12만평의 부지에 강의실ㆍ실험실습실ㆍ연구실 등 기본시설에다 도서관ㆍ전산소ㆍ문화관ㆍ전시장 등이 들어서며 4만5천평의 부지에는 대학병원시설과 대학간호센터 등 첨단병원으로 조성된다.
제2캠퍼스에는 부산대 전체 학생과 교직원 3만명 중 1만여 명이 옮겨와 교수와 연구 등이 이루어진다.
부산대 제2캠퍼스가 완공되면 양산신도시 전체가 이상적인 대학도시, 즉 아카데미폴리스로 개발됨으로써 양산이 이상적인 교육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그리고 기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각별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회 의장, 강수효 교육장 등 기관 단체장과 도의원과 시의원,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500여명의 참석자가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