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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 양산교육청 우수교육청 선정..
사회

[인터뷰] 양산교육청 우수교육청 선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2/23 00:00 수정 2004.12.23 00:00
어깨동무운동의 중심축 강수효 교육장

 양산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어깨동무운동'의 중심에는 지난 3월 1일자로 양산교육청 제22대 교육장에 부임한 강수효 교육장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있다. 21일 오전, 교육청에 들러 강수효 교육장(사진)을 만났다.
 
 ▶ 어깨동무운동이 지금은 여러 가지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만, 시행 초기에는 더러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을 듯 싶은데…
 "부정적이라기보다는 다소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운동에 참여한 모든 관내 기업들이 한결같이 보람을 느낀다는 반응입니다. 그동안 지역에서 수익활동을 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교육청이 적절한 방편을 마련해 줘 참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도 하고…"
 
 ▶ 양산 시민들은 양산의 교육환경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우수 인재의 역외 유출현상도 이런 불안감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인재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양산의 중학교 졸업생 상위 10% 중 양산 관내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3년간 무상교육의 혜택을 줄 생각입니다. 또 앞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이 재단의 지출 1순위를 우리 지역의 고교 출신으로 사범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의 장학금으로 쓸 작정입니다."
 
 양산 출신 명문대 재학생에 대한 지원, 지방대 입학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에 대한 지원 등 인재유출을 막기 위한 강 교육장의 열의는 뜨겁다. 이런 활동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 관내 초ㆍ중ㆍ고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해 궁극적으로는 양산교육의 안정화와 양산교육발전의 토양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앞으로 이 운동이 본격화 되면, 학생들 사이에는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고, 교직원은 사기가 진작되고 양산교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는 교육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스승공경풍토가 확산되면서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교육지원의 당위성을 인식하게 됨으로써 지역사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교육공동체 구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어깨동무운동'을 한 때의 운동에 그치지 않고 양산교육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강 교육장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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