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동안 성탄절기에 산타클로스활동을 하고 있는 본사 전영준 편집인의 산타클로스 체험실화가 KBS TV의 'TV동화 행복한 세상'으로 제작돼 22일 KBS 전파를 탔다.
'빛나는 산타클로스'라는 제목으로 22일 오전 11시 20분에 2TV에 본방송이 나간데 이어 재방송은 같은 날 오후 5시 15분에 1TV에 방영됐다.
내용은 불교의 사찰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산타할아버지로 초청을 받아 유치원을 찾은 전 편집인이 원장 스님과 나눈 이야기로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한 법"이라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일에 종교가 무슨 상관이냐"는 스님의 말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세상살이가 이만큼이라도 견딜만한 것은 넉넉한 마음을 지닌 좋은 이웃들 덕분이려니 하는 좋은 생각 하나를 얻은 그 날, 그 밤은 정말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이브였다는 전 편집인의 마지막 말 또한 코끝을 찡하게 했다.
이 사연은 본보 지난해 12월 20일자(17호)와 오마이뉴스에 게재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