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 해의 세밑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공연히 마음이 들뜬다.
비록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제난으로 마냥 힘겹고 고달픈 한 해였지만,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끝자락.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행여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한번 돌아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리라.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영동)가 26일 오후 4시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양산 사랑의 수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청각ㆍ언어 장애인의 언어인 수화를 널리 알리고, 올바른 수화보급과 수화를 통한 다양한 활동의 장을 펼치기 위해 마련된 무대.
청각장애로 인한 청각ㆍ언어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이들의 복지증진 및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갖는 이 행사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들이 자리를 함께해 진한 교감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 행사를 주관한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는 수화통역에 관심이 있거나 자원봉사활동을 하려는 이들은 물론, 우리 이웃의 장애우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픈 이들의 많은 동참을 바라고 있다. 양산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 본사는 후원 단체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