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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특별 인터뷰]2004국감 최우수의원 '김양수 의원'..
사회

[특별 인터뷰]2004국감 최우수의원 '김양수 의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1/06 00:00 수정 2005.01.06 00:00
"한편으론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이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뽑은 '2004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27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정부 의정감시기구인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이번 국정감사 기간 내내 각 상임위의 국정 감사장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각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원들을 모니터 했다. 이들은 의원들의 질의자료와 피감기관의 답변자료, 모니터위원의 속기록을 기초로 하여 동료의원, 국회사무처 직원, 의원 보좌진, 전문가의 추천 등 전 분야에 걸친 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감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그러니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의 '2004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은 상당한 객관성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국감활동 말고도 17대국회 초선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한 김양수 의원을 26일 오후, 김 의원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 김 의원님은 초선의원으로서 '국감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의정활동을 하심으로써 지역구의 주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김 의원님이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양산시민 여러분들이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참뜻을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한 것뿐인데, 과분한 상이 주어진 것 같아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부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 폐지로부터 발단된 신용카드대란, 이로 인한 신용불량자양산, 정부의 방치로 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진 LG카드사태 등이 어우러져 헤어나기 어려운 내수침체로까지 이어진 작금의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국책은행들의 중소기업지원 미비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는 어려움과 이러한 내수경제침체에 대한 재경부의 정책실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들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봅니다.
 이 모두가 우리 양산시민들과 국민들이 현실적으로 피부로 느끼는 생활경제와 관련된 문제라고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문제점에 포커스를 맞추어 감사를 했던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국회 재경위 소속인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LG카드 사태를 둘러싼 LG대주주의 도덕적 해이 및 불공정거래 의혹, 그리고 정부의 관치금융 의혹을 집중 제기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 구 회장을 비롯한 LG임원 등 대주주들이 카드 사태 직전 주식을 대량 처분한 근거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1월 산업은행에 LG카드 인수에 따른 손실보전을 약속한 공문을 제시하며 월권적 정책남용과 관치금융 의혹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그는 'LG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지난 8개월가량의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지요?
 
 "아파트분양가 원가공개 내용을 담은 '주택법중개정법률안' 법안을 제출했던 일과 지난 9월에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관계국들과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던 일이 보람 있었습니다."
 
 ▶ 혹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분양가원가공개를 골자로 한 법안이 이해부족으로 인해 통과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그리고 당론에 따라 국회가 파행이 될 때,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지 못함으로써 양산시민과 국민 여러분의 의사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점은 참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는 양심과 국익에 따라 무엇이 옳은가를 판단해 당당하게 개인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의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중견 아파트 건설업체의 최대주주인 김양수 의원이 공공 아파트는 물론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원가 공개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을 들고 나온 것은 정치권은 물론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은 "주택공사, 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아파트는 물론 민간아파트까지 원가를 공개, 분양가의 거품을 제거함으로써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법안통과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여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내에서도 민간 부문이 포함된 것 때문에 무리가 있다는 반응이어서 결국 법안통과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 양산지역의 여러 현안 중 가장 중점적으로 해결해야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을 선택해준 양산시민들을 위해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지하철 2호선의 연장을 포함한 양산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교육문제를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고 앞으로 이 두 가지 문제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하철 2호선 연장문제는 건교부에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중인데 곧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낼 것으로 봅니다. 특히 양산의 인재들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산의 '교육특구지정' 방안을 구상 중이며, 현재 정부와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가기관과 관련된 양산의 민원을 시급히 해결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서 지역숙원사업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양산과 웅상지역을 통합해 시민화합을 이끌어냄으로써 양산의 발전을 앞당기는데도 힘을 쏟겠습니다."
 
 ▶ 오늘의 정치상황에서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품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청렴하고 깨끗한 정치를 위한 '높은 도덕성'과 '봉사한다는 철학'을 갖는 것입니다. 또 늘 '공부하는 자세'와 이 모두를 감당할 '체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도 봅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것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국회의원이라는 직무를 수행 해 내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 의원님의 정치적 소신은 무엇이며, 국민(지역구 주민)들로부터 어떤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싶으신지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구현함으로써 국민들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 그리고 양산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입법화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즉, 실사구시(實事求是)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국가를 만드는 것이 저의 정치적 소신입니다.
 국민들이 희망을 걸었던 17대 국회 역시 국민들로부터의 신뢰가 땅에 추락했습니다.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 싸우지 않는 화합하는 정치, 타협하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함으로써 '믿음이 가는 정치인', '깨끗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은?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집권여당이 무엇보다 먼저 '경제회생'에 매진해 주었으면 합니다. 서민들의 불편을 챙기는 국정운영을 위해 여ㆍ야가 타협하고 협상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쳐야 할 것입니다. 여ㆍ야가 대립하고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는 구한말의 위기가 재현되고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과거를 용서하고 앞만 보고 나아갈 때입니다. 새해의 내수경제는 어느 때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년 뒤 뭘 먹고 살아야 하느냐'에 대한 절박한 상황에 매달려야하는 것을 인식하고 새해에는 모두가 이러한 방향으로 달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김 의원은 본사와의 인터뷰가 있은 사흘 뒤인 12월 29일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중개정법률안에대한수정안'에 대한 표결에 앞서, 택시 LPG 특소세 감면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택시는 국민의 발이며, 서민경제를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로, 택시업계가 살아나는 데 있어 LPG 특소세감면은 필수적이다.
 택시근로자들이 먹고살아야 서민들도 편안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국회가 서민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를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열린 마음으로 택시에 대한 LPG 특소세 감면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한나라당 내 소장개혁파 그룹인 '새정치수요모임'의 멤버이기도 한 김 의원이 2005년 새해에도 의욕 넘치는 의정활동을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김양수 의원이 양산시민들에게 드리는 새해 메시지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벽을 알리는 닭의 힘찬 울음처럼, 올 한 해는 양산시민들의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 힘찬 활동과 올곧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하루를 지내고 나면 더 즐거운 하루가 오는 ‘희망의 양산,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한 해가 되도록 더 열심히 땀 흘리겠습니다.
 양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며, 새해에 큰 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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