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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로 희망 선물..
사회

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로 희망 선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1/06 00:00 수정 2005.01.06 00:00

 지난 1년 동안 명실 공히 양산지역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양산시립예술단의 송년음악회가 양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졌다.
 2004년이 저물어가는 지난해 12월 30일 저녁 7시 30분 막을 연 '2004 양산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는 이 자리에 함께한 시민들을 음악적 감흥과 즐거움에 젖게 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송년음악회에서는 시립예술단의 시립어린이합창단(지휘자 백아름), 시립합창단(지휘자 김성중), 시립관악단(지휘자 박우진)의 격조 높은 연주가 펼쳐졌다.
 안귀영(MBC아나운서)씨의 진행으로 첫무대에 오른 시립어린이합창단은 밤벨(인도네시아 악기)을 이용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연주를 시작으로 '소나무ㆍ사랑으로 뭉친 세상' 등 노래와 율동을 곁들인 밝고 경쾌한 목소리와 생동감 넘치는 몸짓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크리스마스 캐럴 중심의 합창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립관악단은 신나고 리드미컬한 춤곡과 크리스마스 캐럴 판타지를 메들리로 연주하여 관악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초청협연으로 출연한 소프라노 이지영씨와 테너 엄정행 교수의 시립관악단과의 수준 높은 협연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꽉 메운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은 시민들로 하여금 마음속에 따뜻한 위로를 느끼게 하고 새해를 향한 큰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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