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차 한잔의 여유]내 마음의 늑대..
사회

[차 한잔의 여유]내 마음의 늑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1/06 00:00 수정 2005.01.06 00:00

 아메리카 추장 하나가 손자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것은 마음속에 일어나는 '큰 싸움'에 관한 것이었다.
 이 할아버지는 손자들 마음속에 일어나는 갈등을 다 알고 있는 듯 하였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늑대 두 마리가 있단다. 한 마리는 아주 악한 늑대로서 화를 잘내고 질투하고 시기하고 거만하고 거짓말하고 교만하고 아주 못된 그런 늑대이란다. 또 한 마리의 늑대는 기뻐하고 평안하고 사랑하고 소망을 주고 인내하고 아주 온유 겸손한 그런 복스러운 늑대이란다. 그런데 이 두 마리는 항상 싸우고 있단다."
 이 이야기를 듣던 한 아이가 "그래요 내 마음에도 늑대 두 마리가 있어요" 라고 대답했다.
 모든 아이들이 그 말에 동의를 했다.
 문득 다른 아이가 묻기를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마음 속에도 늑대가 있나요?" "그럼, 두 마리가 있지"
 이어서 또 물었다. "할아버지, 그런데 어느 늑대가 이겼나요? 두 마리가 싸워서 누가 이겼나요?"
 할아버지가 빙그레 웃으면서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겼지." 라고 답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 마리의 늑대 싸움'은 힘센 놈이 이기는 것이 아니다.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긴다.
 나는 어느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 마음속의 두 마리의 늑대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 싸움은 지금도 계속된다.
 내가 먹이를 주는 대로 그 늑대가 이긴다는 것을 기억하자.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