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청(교육장 강수효)은 관내 교육기관장 및 학교 실무책임자 등 경영일선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1세기 교육계 리더를 위한 변화 경영 강연회'를 실시했다.
11일 오후 삽량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가진 강연회는 변화경영연구소 구본형 소장과 친절서비스문화원 안옥선 원장이 진행했다.
강수효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학교도 변화해야 한다. 따라서 변화의 주체인 리더의 역할은 핵심적일 수밖에 없다"며 방학이라는 귀한 시간 속에서 뜻 깊은 강연회가 되기를 강조했다.
"교육이란 한 국가를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교육기관은 공적인 사회적 집단이기에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경영해야만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며 강연회를 시작한 구본형 강사는 "변화란 불행한 사람의 주제다. 불행해서 산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할 때 변화가 있다"고 일선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구 강사는 우선 현재의 사회적 이념에 대해서 3가지를 정의하면서 ▷첫째, 열린사회로 세계화를 지향하는 사회 ▷둘째, 지식과 전문가의 사회 ▷셋째, 시간이 아주 빠르게 변화하는 스피디한 사회로 정의하며 세계인과 경쟁하고, 창의력, 상상력, 다양성, 전문성을 가지고 평생학습과 교육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임을 강조했다.
또한 구 강사는 지금하고 있는 자기 일에 대한 자기 정의가 가장 중요하기에 "책임자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장 확고한 정의를 갖는 것이 개혁의 핵심이며 에너지고 힘이다"고 강조하면서 자기에 대한 투자(시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어진 친절서비스문화원 안옥선 원장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강연에서는 가벼운 레크레이션으로 강연을 시작하는 등 딱딱한 강연장 분위기를 일순간 부드럽게 바꾸기도 해 시종일관 재미있는 강연이 되기도 했다.
안옥선 원장은 서비스를 상위의 개념으로 '인간적 서비스'와 하위의 개념인 '기계적 서비스'로 나누고 인간적 서비스인 인사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인사방법 등에서 "인사는 많은 예절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표현으로 평범하고도 대단히 쉬운 것이지만 습관화되어 있지 않으면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것"이라며 습관화 된 인사는 꽉 막힌 듯한 사람을 탁 트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