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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즐거움과 재미 가득했던 무대..
사회

즐거움과 재미 가득했던 무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1/14 00:00 수정 2005.01.14 00:00
연극 '라이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

 시는 2005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해 삶의 여유와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코미디연극 '라이어' 공연을 마련했다.
 7일과 8일 저녁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막을 올려 시민들을 초대한 연극 '라이어'는 관객들에게 연극을 보는 재미를 한껏 전해줬다.
 연극 '라이어'는 정확한 스케줄에 따라 두 집 살림을 완벽히 소화해내던 한 남자가 사고를 당하면서 그 사실이 탄로 나지 않도록 시작한 거짓말이 계속 부풀려져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상황들이 웃음과 재미로 전개되면서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연극에 빠져들게 했다.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진숙(43. 석산리)씨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로 웃음과 재미를 만끽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마친 후 출연자들은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을 일일이 배웅하면서 사진촬영과 인사를 나눔으로써 공연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기도 했다.
 이틀에 걸쳐 두차례 무대에 올려진 이번 공연은 관객들로 대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스피디한 전개, 쉴 새 없이 꼬여가는 상황 속에서 인물들의 쫓고 쫓기는 속도감, 반전이 거듭되는 비극적 현실 속에서 웃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 구성, 상황들을 풀어나가는 기막힌 연기와 대사는 연극을 보는 즐거움과 재미를 확실히 심어줬다는 평이다.
 한편 '라이어'는 영국의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쿠니(Ray Cooney)의 작품으로 파파프로덕션이 한국적으로 각색ㆍ번안하여 무대에 올려 2,000회 이상 공연, 35만 이상의 관객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공연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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