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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 홈페이지 시민들의 눈과 입이 되어야..
사회

시 홈페이지 시민들의 눈과 입이 되어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1/20 00:00 수정 2005.01.20 00:00
읍ㆍ면ㆍ동사무소 거의 방치 교육관련 부실, 관광홍보 부족 등

 양산시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됐다.
 양산시 종합 포털 사이트라는 취지를 내세워 개편된 홈페이지는 전체적으로 잘 짜여져 한걸음 더 나아가려는 양산시의 의지와 정성이 보인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은 없는 사이트가 아닌 소박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고 매뉴얼을 쉽게 해 찾는 이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홈페이지에는 열린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시장실의 시장과의 대화 코너와 전자민원창구의 자유게시판에는 시민들이 불편한 점, 개선하고자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있다. 양산의 곳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들을 소개한 코너는 신선하고 재미있어 내가 사는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 측의 노력에도 아직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보였다.
 시장과의 대화 코너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불만사항들이 게시되고 있었지만 담당자의 답변이 신속히 게시되지 않고 있었다.
 게시물의 등록 순서대로 답변이 올라와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일부의견에 먼저 답변이 게시되는 것은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오해의 소지를 안고 있다.
 시지의 검색도 최근에야 가능해졌다.
 시 홈페이지와 연결된 각 읍ㆍ면ㆍ동 사무소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과 자료실은 거의 방치되어 있다시피 하다.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에 관해서도 조금 무심해 보인다.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팜스테이나 교육정책들의 소개가 없고 청소년상담실 홈페이지의 링크가 전부여서 교육소식을 얻기가 힘들다.
 주요 관광지가 표시된 지도 외에 양산시 전체를 아우르는 지도가 없는 것도 아쉽다.
 양산은 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지만 시 홈페이지에서는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가 없다.
 대표적인 관광명소의 소개 글에 있는 이미지가 전부여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통도사나 내원사 등의 멋진 모습을 대외적으로 알리기가 어렵다.
 유명한 사찰이 많은 양산의 자랑거리중 하나인 템플스테이에 관한 정보는 한 줄도 찾을 수 가 없는 것은 가장 큰 아쉬운 점이다.
 영문 페이지와 일본어 페이지에도 관광정보가 취약하고, 양산갤러리에도 이미지가 너무 적어 양산을 알리기엔 역부족이다.
 그나마 있는 이미지들도 도시의 전경인 신도시 모습, 양산시기가 전부여서 자칫 양산의 이미지가 너무 삭막해보일수도 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멋진 자연풍광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양산의 모습이 하나도 비쳐지지 않은 점과 양산의 가장 큰 문화축제인 삽량문화제 등의 다양한 모습들은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아름다운 도시 양산이라는 이미지를 시민들에게나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시 홈페이지는 시민에게 유용한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지만 대외적으로 도시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
 양산의 변화하고 발전하는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멋진 자연풍경들과 문화재 등을 보여준다면 시민에게도 사랑받고 타 지방의 관심과 사랑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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