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대설이 내린 16일 오전 9시 재난대비 담당국인 도시건설국과 각 읍면사무소의 비상발령을 시작으로 10시에는 전 직원 비상령으로 확대 발령해 공무원과 도로보수원 등 모두 5백50여명을 동원하고 굴삭기 16대, 덤프트럭 21대 등 제설장비를 투입, 주요 간선도로의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다. 특히 교통이 두절됐던 지방도 1022호 원동면 화제고대 등 7개 도로에 공무원들을 긴급 투입, 눈으로 인한 교통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요 도로변에 세워진 전광판과 읍면동 앰프를 통한 상황 홍보, 경찰서와 연계한 교통지도 및 안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상황관리에 나섰다.
시는 대설 이틀째인 17일에도 공무원과 도로보수원 등 2백여명을 투입해,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를 우선 대상으로 해 모래를 뿌리는 등 강설로 인한 교통불편 해소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같은 공무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실지로 양산경찰서에 접수된 16일과 17일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접수건수는 모두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근년 들어 양산지역에도 적지 않은 눈이 내려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강설에도 시민들의 각종 불편을 조기 해소하고 안전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